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미래 ICT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원 전자전기공학부

소식

게시판 보기
모바일공학전공 재학생들, 독일 국제 학회에서 주목받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9-30 조회수 315
첨부파일

 

[왼쪽부터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 20 임재영, 21 진형준, 22 김소희, 22 방승원, 24 송가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 학부생들이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CCE(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umer Electronics) 국제 학회와 글로벌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현지 대학·기업 탐방에 나서며 국제적 경험을 쌓았다.

ICCE는 매년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소비자 가전 학술대회로, 세계 최대 소비재 전시회 IFA와 함께 진행된다.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혁신 연구가 발표되는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조기 진단을 위한 경량 인공지능 모델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Mini-ResNet’은 기존 ResNet18 구조를 단순화해 모델 크기를 99% 이상 축소하면서도 유사한 정확도를 유지했으며, 웨어러블 EEG 기기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효율적으로 설계되었다.

 

발표 세션에서는 연구 결과와 함께 모델의 실장 가능성, EEG 채널 구성의 타당성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발표팀은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을 이어갔다. 또한 학회 현장에서는 일본 와세다대, 인도 연구팀 등 다양한 국가 연구자들의 발표를 참관하고 의견을 교류하며 최신 학문적 동향을 확인했다. 더불어 캐나다 칼턴대 Halim Yanıkömeroğlu 교수의 기조강연을 통해 무선통신과 인공지능 융합 트렌드를 접하며 향후 연구 주제 설정에 참고할 인사이트를 얻었다.

 

학회 참가 외에도 글로벌챌린지 프로그램은 산업·학문·문화 현장 탐방으로 이어졌다. IFA 전시회에서는 글로벌 전자·가전 기업들의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영어 질의응답에 참여하며, 디스플레이와 가전이 결합해 ‘공간의 운영체제’로 진화하는 흐름을 확인했다. 

 

TU 베를린(Technische Universität Berlin)에서는 세계적인 머신러닝·패턴인식 권위자인 Klaus-Robert Müller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Müller 교수는 커널 머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분야에서 다수의 국제 논문을 발표해 온 석학으로, 이번 자리에서 학부 연구자에게 필요한 연구 태도와 초기 연구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조언을 전했다. 

 

Bosch Digital 탐방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동문 박민찬 선배(현 Senior Technical Consultant)의 안내로 진행되었다. 산업 현장에서 AI가 제품과 프로세스에 적용되는 사례를 확인했으며, 학생들은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안정적 운영·프로세스 설계가 실제 제품화의 핵심임을 배웠다.

 

이번 글로벌챌린지는 연구 발표–산업 탐방–국제 교류라는 세 가지 축을 모두 경험한 활동이었다. 학생들은 학부 단계에서 직접 설계한 연구를 국제 학계에 발표하고, IFA와 Bosch에서 산업 현장의 요구를 확인했으며, TU 베를린에서 연구자로서의 방법론적 통찰을 얻었다. 또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한 논문을 발전시켜 완성도 높은 연구 성과로 투고할 계획이다. EEG 채널 최적화, 전력·지연 지표 다각화 등 후속 연구가 이어질 예정이다.


목록